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기 때문에 인덱스(색인)만 표시해 놓고,
반납할 때 전부 제거하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위기를 돌파하는 작은 히어로들이 몰려온다.
MIGHTY MICE
멀티 페르소나 / 라스트핏 이코노미 / 페어 플레이어 / 스트리밍 라이프 / 초개인화 기술 / 팬슈머 / 특화생존 / 오팔세대 / 편리미엄 / 업글인간
P. 133. 이제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옷가게에서 옷을 사는 건 진부하다.
- 현장에서 쉽게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소비 / 생산 / 유통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게 하였다. 이는 곧 '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SNS 마케팅으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게 한다.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소비를 위해 장소마다 옮겨다니며 '메뚜기'처럼 이동하였다면, 이제는 한 곳에 모아놓고, 그 곳에서 원하는 소비를 하게 한다. '멀티플렉스'의 중소기업화라고 정의하면 어떨까 싶은데...허헛
P. 150. 권리와 의무 사이의 균형잡기, 적정행복
- 가족이라고 함께해야할 의무가 있으나 그 사이에서 우리는 권리를 원한다. 그래서 함께해야할 시간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서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게 되었다. 다양한 집안일(청소, 빨래, 장보기 등)을 전문 서비스 업체에 맡기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한다.
- 가전제품에서도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를 활용하여 신이 내려주신 가전이라는 삼신가전이라고 불리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 사실 어느 신혼집이나 웬만한 가정을 가더라도 이러한 가전이 구비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처음에는 갖가지 이유를 들이밀어 어떻게든 남들이 가지고 있는 가전을 구비하려는 욕심으로 치부하였으나 이들의 만족도는 상상을 초월하여,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P. 159. 있는 그대로의 가치
- 타인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 이제는 남자도 꾸미는 것은 일상이 되었으며, 웬만한 남성들도 눈썹정리, 혹은 그루밍이라는 명목하에 피부관리도 받게 되었다.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가더라도 대기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남성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비율을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 이제는 시술이나 미용도 스펙으로 인정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뒤쳐진다면 남들보다 뒤쳐진다라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인정할 수 없는 사실이 벌어질 수 있다.
P. 170. 고객 노쇼의 문제
- 갑질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예약까지 하고 세팅까지 했는데 고객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문제가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꽤나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프로그램에 대한 미리 사전 안내 문자부터 시작해서 일종의 노쇼 보험(?) 프로그램까지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 사실 노쇼는 일종의 매너없는 사람들이 선량한 시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P. 195. 멀티 페르소나
-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화두다.
- 과거와는 다른 자신이 되기 위해 사람들은 '진짜 나'와 '다른 나'를 구분하고 싶어한다.
P. 221. 라스트핏 이코노미
- 구매의 마지막 순간, 고객만족을 즉각적으로 최적화하는 근거리 경제를 의미한다.
- 우리 쿠팡의 로켓배송부터 마켓컬리의 새벽배송까지 고객과의 바로 마지막 순간까지의 경제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객의 만족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하고, 이는 곧 막대한 매출증가로 이어진다.
- 고객은 더 이상 내용물만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포장된 박스부터 고급스러움을 평가하며, 이들의 구성품에는 환경을 얼마나 생각하는 지까지 고려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 제품들을 개봉하는 Out Of Box Experience OOBE 개념을 통해 이를 개봉하는 과정까지도 하나의 컨텐츠로 제공될 수 있다.
P. 252. 페어 플레이어
- 팀플 없는 수업이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무임승차' 인원이다.
- 우리는 공정한 사회에서 살기를 바란다. 예전처럼 승진이나 개인적 안위를 위해 부당함을 참는 것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 새치기는 용서할 수 없으며, 우리는 한 줄 서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부당함은 곧 나에 대한 모욕이며, 이를 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P. 280. 스트리밍 라이프
- 신렌탈족의 등장이다. 기존의 렌탈이라 함은 정수기, 안마의자 등을 렌탈하고 약정한 기간이 지나면 나의 소유가 되는 과정이 일반적이었다.
- 하지만 신렌탈족은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소유욕에 대한 부분이 줄어들었으며, 정수기를 넘어서서 가구, 거주공간, 쉐어하우스 등등의 형태로 다양한 '구독 경제'를 창조한다. 이제는 자동차까지 1달의 기간을 두고 바꿔서 타볼 수 있는 세상이다. 더이상 유튜브의 '구독'은 유튜브만의 전유물이 아닌 셈이다.
- 제발로 찾아 온 소비자를 쿨하게 보내주는 것이 예의다. 결제시스템을 숨기고, 어떻게든 해지하는 것이 쉽지 않도록 질질끄는 전남친 스타일은 아웃.
P. 302. '초개인화 기술'
- 모두에게 똑같고 일정한 서비스는 시장에서 외면받기 딱 좋다. 개인에 맞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좀 더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제공해야한다.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해서 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 우리는 더욱 대우받기를 원하며, 나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야 말로 나의 지갑을 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 데이터3법과 관련한 코미디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한민국에서 이는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 지 기린의 귀추가 주목된다.
P. 375. 오팔세대
- 더이상 아저씨 아줌마라고 불리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우리의 5060세대는 기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을 뿐이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남자고, 여자이다.
- 본인을 가꾸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현재 인정받고 있다. 이들을 위해 맞춤 상품들이 가득하다. 실제로 모바일 매출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 그들에게는 돈도 있고, 가오도 있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으며, 모바일을 통한 쇼핑망의 발전을 어느 세대나 아우르고 있다.
- 이러한 오팔세대들에게 더이상 아침은 저절로 눈이 떠지는 순간이 아니다. 무엇인가가 해야할 일들과 목표들로 가득찬 희망이 가득한 시간인 것이다. 실버 유튜버들의 활동을 개인적으로 응원한다. 제2의 박막례 할머니의 등장을 기원한다.
P. 387. 편리미엄
- 편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성과는 내가 들이는 노력과 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는 가성비가 쩔어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여 광고로 사용되는 나의 시간을 줄이고 있다. SKIP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다면 얼마든지 결제하려고 한다.
-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은 3시간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시간을 줄여주고, 독서라는 취미를 향유할 수 있게 해준다. 얼마나 편리한가?
P. 410. 업글인간
- 단기간에 목표를 세우고 인간은 성취하려한다. 3년 뒤에 1억 모으기가 아니라, 한 달 동안 100만원 모으기가 우리의 업글인간들에게 어울리는 목표다.
- 3개월 안에 복근 만들기, 1시간 안에 칼로리 태우기 등등이 이들에게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투자한 시간과 노력으로 충분히 단기간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성취를 느끼고 그로 인해 삶의 이유를 찾기도 한다.
- 지금의 나,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가 되기 위해 이들은 업그레이드를 한다. 설마 그 업그레이드가 토익이나 자격증을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제발...
사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얼마 전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트렌드에 맞춘 주식투자를 다룬 글을 보고 흥미가 생겨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트렌드를 읽는 것은 굉장히 어려우며, 유행을 선도하는 것은 하이리스크한 해외선물옵션과도 같다. 하지만 트렌드를 알아가고,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21세기에서 삶의 목표는 세계정복, 우주정복이 아닌 지금의 '나'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나'가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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