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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자기계발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by 북엔드 2023. 2. 9.

이전 글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마찬가지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데일카네기의 자기관계론입니다.

 

 

https://walk9176.tistory.com/63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입니다. 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과거에 읽었던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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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간의 관계를 이해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책의 이야기처럼 걱정이 요즘엔 많습니다. 떨어지는 주식들과 부동산. 치솟는 금리와 물가 등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정말이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애써 외면해왔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장에 풀어놓은 화폐로 인해 화폐가치는 하락하며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예견되었지만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들었던 저였기에 지금의 상황은 약간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이어서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래시계의 모래알처럼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은 모두가 "바쁘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바쁨이 상대적일지라도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바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 왜 바빠지는가?를 살펴보면 저마다 해결해야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어제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을 오늘 사야할 지 고민하는 것이 지금 당장 상사가 처리하라고 말한 보고서의 내용보다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직장에서 일하지 않고 뭐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이유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오늘의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퇴근시간은 가까워지는데 오늘의 TODO List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항상 책상 앞에서 일(?)하고 있었으니, 해결할 일이 계속 쌓여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서는 모래시계의 모래알은 한 번에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차례대로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떨어집니다. 모래를 한 번에 떨어뜨리려면 모래시계 자체를 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모래시계를 깨는 것은 직장을 바꾸거나 그만두는 것인데, 저에게는 아직 그럴 용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고마움, 감사함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인간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즉, 작은 것에도 고마움을 느껴야하지만 정작 그러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드물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제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몰랐던 저의 언어 습관이었기에 흠칫 놀랐으며, 되려 저는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말이죠. 그랬더니 그 분께서는 제게 차라리 끝에 "감사합니다" 혹은 "고맙습니다"를 붙이는 것이 어떤가 조언해주셨습니다. 

 

 

식사 중에 죄송합니다. 바쁘신데 죄송합니다.와 같은 상투적인 말들에서도 차라리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으로 끝나는 것이 더 긍정적인 언어표현(?)이지 않나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주시더군요. 하지만 습관은 좀처럼 쉽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지금까지도 노력하는데도 쉽게 고쳐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언어 습관은 어떠신가요~?

 

 

비난과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입니다. 제가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제가 가해자가 아니었는 지 기억을 거슬러 가봤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할 때, 나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설령 스스로가 대단하다까지는 아닐지라도 내가 저 사람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싶어서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흔히들 거울치료라고 하는 것처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와 같은 생각들로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비난을 하거나 비판을 할 때에는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내가 훌륭하거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여기고 너그럽게 포용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과거가 떠오르며 조금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령 제가 훌륭하거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비난과 비판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자체로 주눅들지 말고, 더 당당하고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을 지녔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엎질러진 물은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는 더욱 이해와 용서를 미덕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습니다.

 

 

행복과 관심

 

[데일 카네기] 자기관계론

 

 

책에서는 걱정과 피로를 더는 방법으로는 "행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행복하지 않더라도 행복한 "척"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에 "어바웃 타임"이 있습니다. 해당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은 주인공이 하루를 2번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과 소중함을 느끼는 장면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쳐보면 중요했고 소중하고도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인지하지 못한 채 넘어간 일들은 무수히 많을 테지요. 그렇지만 지나간 일들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서 일상에서의 소중하고 행복한 일들을 더욱 많이 자주 느끼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물론 습성은 타고나는 것이라지만 조금이라도 변하고자 할 때, 가치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인생이며 자기관리가 아닐까요? 라는 의문을 가지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책의 기본정보

가격: 11,500원
출판사: 현대지성
데일 카네기 지음 / 임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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