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클래스 승객이 되어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꽤나 오래전에 구매해둔 책이라 우연히 책장을 펼치고 끝까지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해당 책은 번역이 훌륭하여 끝까지 술술 읽힙니다.
돈, 그리고 평판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이분들에게 돈은 일단 충족이 된 조건 중에 하나입니다. 여행준비 중에 퍼스트클래스(일등석) 좌석 단가를 보게 된다면 돈은 일단 충족이 된 분들입니다.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죠. 일명 Next Level.
책에서는 평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평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메모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제가 이야기할 때 메모를 했던 사람들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랬던 사람이 몇몇 떠오르기도 합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경청"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게 하며 평판을 좋게 해줄 수도 있는 "메모"라는 습관을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아침시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신칸센을 타는 직장인들은 언제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을 선호한다. 일종의 비즈니스 클래스 역시도 콘센트가 있고, 탁자가 있으며 노트북을 켜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재택근무 이동버전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비행중에는 되도록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휴식"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일등석을 타 본 적이 없기에 반박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앞으로 타 볼 일이 있겠죠?
비일상
퍼스트클래스 승객의 특징으로는 물건을 소중히 다룬다는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물론 펜을 빌리지 않는 것이 주요내용인데,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승무원 출신 저자) 이코노미 클래스는 볼펜이 자꾸 사라지기 때문에 볼펜을 항시 구비해놓아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항상 펜을 가지고 있기에 입국신고서 등은 승무원의 펜을 빌리지 않고도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비행기를 탈 때 볼펜 한 자루는 들고 타야겠습니다.
그리고 옷을 소중히 다룬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옷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기에 해당 내용은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들만의 옷 관리법을 보면서 따라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진 사람들의 특유의 여유를 설명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의 태도만큼은 항상 배우고 싶은 느낌입니다.
책은 퍼스트클래스 승객에 대한 내용인데, 더 구체적으로는 성공론, 자기계발론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징을 알아보고 추천(?)할 만한 좋은 습관들을 제시하며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이 궁금했던 저같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줍니다. 저자의 통찰력을 느끼며 퍼스트클래스 승객이 될 상상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덮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의 기본정보
제목: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가격: 13,000원
출판사: 중앙북스(주)
마즈키 아키코 지음 / 윤은혜 옮김
초판년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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