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인문학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by 북엔드 2023. 2. 17.

제목에 홀려버렸습니다. 그렇게 집어든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감정 기복 심한 당신에게 필요한 기분 수업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일러스트까지 완벽합니다. 요즘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 기분이 태도가 되면 어른스럽지 못하기에 미리 예방하고자 책을 펼쳤습니다.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개인적으로 글쓰기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글쓰기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일기는 초등학교 때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기 위해 그림일기부터 주야장천 썼던 기억이 납니다. 방학 숙제로 개학 전날에 몰아서 쓰던 기억이 나네요. 한 손에는 달력을 펼쳐놓고 월, 일, 요일을 맞춰가면서 쓰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보통 책을 읽으면 책의 배울 점을 보고, 느끼고, 직접 해보면서 체득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작게나마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을 바꿔준다는 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바뀔 지는 지켜보고 싶은 기분입니다.

 

 

에너지 총량의 법칙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전기차의 배터리. 지금 타자를 두들기는 이 노트북의 배터리처럼 전자기기들은 그 사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전원 공급이 무한히 이어지지 않는 이상말이죠. 예전에 배터리의 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하루 정도 충전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고 집을 나섰던 기억은 지금 떠올라도 아찔합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용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사람 역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그 용량이 다 한다는 점에서 눈물이 앞을 가릴 뿐입니다. 사람은 애플케어를 받는 것처럼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는 없으니까요.

 

 

책에서의 구절을 읽고 한 번 생각을 해봤는데 "어디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인가?" 혹은 "누구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걸까요?" 스스로 질문하며 그 시간과 에너지가 의미가 있기를 바라며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만있어보자... 그러고 보니 정말로 어디에 쓰고 있는 걸까요?

 

 

이만하면 충분히 되었다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개인적으로 "이만하면 충분히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부어보니 그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했을까?" 라는 생각만 남고 후회나 미련은 없기에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스스로를 조금 더 보살피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요. 그때는 어휴...

 

 

흘러가는 대로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그저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 네가 맞니 내가 맞니 감정소모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방법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 무시와 모른척이 아닌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스스로가 더 큰 사람이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끊었던 쇠질을 다시 시작해야할까 싶네요.

 

 

나를 위한 시간

 

[나겨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를 위한 시간.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 또 읽고, 다시 정리해보고 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일기는 아닐지라도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 앞으로 읽을 책들을 스스로 정리해 가면서 스스로 체급을 높이고자 합니다.

 

 

몸도 마음도 같이 성장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책의 기본정보

가격: 13,500원
펴낸곳: (주)떠오름
나겨울 지음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요즘 한 번쯤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표시한 구절들은 일기를 쓰다가 한 번씩 생각나면 펼쳐보고자 합니다. 참 따뜻한 책인 것 같습니다. 따뜻하다기보단 따스한? 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