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철없는 25살의 밑바닥 탈출기
카페 창업에 대한 꿈은 마치 숲의 깊은 곳으로 나를 인도하는 은은한 빛처럼 나에게 항상 머물렀습니다. 어릴적 친구와 함께 동업해서 같이 책을 좋아하니, 북카페를 같이 차리는 게 어떨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잠시나마 꿈꿨었던, 그 꿈을 더욱 빛나게 해준 것은 '어쩌다 카페 사장'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카페 창업의 실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감성과 정성, 그리고 저자의 노력과 희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각 장마다 흘러나오는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카페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와 원칙을 깊게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사장님이자 저자이신 "이세잎"님의 고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저자의 노력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자가 카페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진실된 마음과 의미 있는 경험은 카페 창업의 본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본질을 마주했을 때, 더없이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것 같아서 손끝이 다 시려웠습니다.
'어쩌다 카페 사장'은 단순히 창업에 관한 안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도전과 기쁨, 슬픔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꿈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카페 창업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지만, 만약 창업을 하게 된다면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시작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준비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패할 확률을 적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꿈꾸는 카페 창업이라는 숲으로의 여정은 이 책을 통해 더욱 확고하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저자처럼 진심을 담아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끝이 영롱하지는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후회는 없는 삶이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책의 기본정보
이세잎 지음
가격: 13,800원
출판사: 마인드빌딩
"카페 창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느끼면서 사장님과 감정이입할 수 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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