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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경제경영

[송희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by 북엔드 2024. 6. 19.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30만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의 송희구 저자가 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 전작과 같이 소설 형태를 빌려와 독자들에게 돈과 인생, 부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계발서라 해도 좋다. 누군가는 투자 마인드서라 말할지 모른다. 그만큼 읽는 사람에 따라 원하는 재미, 원하는 교훈, 원하는 메시지가 다른, 다면적인 책이다. 주인공은 올해 나이 마흔 ‘영철’과 ‘광수’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영철은 아들 손을 잡고 롯데월드를 찾았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 광수를 만난다. 부모님과 반지하에서 살던 평범한 광수, 여전히 그는 허름하고 털털한 차림새로 영철을 반갑게 맞는다. 그런데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89,000원짜리 프리미엄 매직패스를 쓰고 있다. 그리고 걸어서 롯데월드에 왔단다. 도대체 집이 어디기에? 고개를 드니 하늘을 찌르는 시그니엘이 보인다. 아, 공부도 집안도 무엇 하나 영철보다 나을 게 없던 광수. 광수는 자산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찐’ 부자가 되어 있다. 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철은 광수의 지난 20년이 몹시도 궁금해졌다.
저자
송희구
출판
서삼독
출판일
2023.04.28

 


 최근에 읽은 송희구 작가님의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자산 및 투자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금전적인 성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가치와 우정, 그리고 자아실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송희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표지

 

 


 송희구 작가님의 전작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었던 저로서는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님의 날카로운 통찰과 현실적인 시각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부장 이야기'에서 보여주셨던 조직 생활의 현실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나'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광수'를 오랜만에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광수와 달리 영철은 학교 다닐 때부터 광수에 비해서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경제적 여유가 있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재회한 광수는 고등학교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책에서 '나'인 '영철'은 광수의 변화를 보고 놀라움과 동시에 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광수의 성공 뒤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독자들과 함께 그 여정을 따라가게 됩니다.

 

 

[송희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책등

 


 광수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 철학과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부를 이루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주식 투자였습니다. 광수는 주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는 하루아침에 큰돈을 벌기보다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수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고 더 나은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 역시 광수의 투자 철학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광수는 항상 '투자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광수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도 자산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광수처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돈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광수는 돈이 많아졌지만, 그로 인해 겪는 고충과 외로움도 있습니다. 그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진정한 친구를 찾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에서 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돈이 많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돈 이외에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꾸준히'같이 가는 것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송희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송희구 작가님은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를 통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는 전작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작가님의 일관된 주제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자산과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광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 이상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돈은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도구일 뿐, 그것이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나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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