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이기문 작가님의 '크래프톤 웨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열렬한 팬으로서 크래프톤의 성장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사의 역사와 성공 스토리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비전과 철학, 그리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저는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 건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멋진 외관과 웅장한 모습은 게임 회사가 단순히 게임만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는 그 건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크래프톤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강남의 건물에서 판교로 이전해온 스토리가 담겨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크래프톤의 시작은 매우 작고 소박했습니다. 비유적으로 매우 작고 소박했다는 것이지, 실제로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은 아니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3년에 300억을 투자한다는 발상 자체가 남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김창한 대표님이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블루홀 스튜디오가 그 시초였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이 작은 회사가 나중에 전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창한 대표님과 그의 팀은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자세가 결국 크래프톤의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배틀그라운드의 탄생과 성장 과정이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현상이었고, 전 세계적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저는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스릴과 긴장감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배틀그라운드가 어떻게 개발되었고, 어떤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했는지 알게 되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프로젝트명 BRO에 나타나듯이 배틀로얄 장르의 개척자(?) 창시자(?) 분을 모셔오면서 게임을 개발했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배틀그라운드보다는 '테라'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기에, 더 많은 '배그'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제게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어서 크래프톤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팀워크였습니다. 이기문 작가님은 여러 인터뷰와 사례를 통해 크래프톤 팀이 어떻게 협력하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나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직원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었고, 이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팀워크와 협력은 단순히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가 아니라, 회사 문화의 핵심이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팀워크'를 위해서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의견을 맞춰가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 같으나 한 편으로는 서로의 소통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분들을 생각하니 지금의 크래프톤의 성공이 절로 이해가 되는 부분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크래프톤이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하나의 비전을 가지고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며, 변화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맞춰 자신들을 발전시켰습니다. 이기문 작가님은 이러한 크래프톤의 비전과 철학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또한, 크래프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과 그 해결 과정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초기의 재정적 어려움, 인재 유치의 어려움,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등 크래프톤은 많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특히 김창한 대표님의 리더십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팀을 믿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비전은 크래프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를 읽으며 저는 게임 회사의 성장과 성공 뒤에는 많은 노력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저는 크래프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성공 스토리이자, 도전과 혁신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인재'가 될지, '노동자'가 될지 말입니다. 지금의 저는 인재일까요? 노동자일까요?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인재가 되기 위해 고통스러운 지금을 곱씹으며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무 말이 되는 업체'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지금 저의 이상은 '너무 말이 되는지' 아니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그 중간을 찾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구절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래프톤의 이야기는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즐겼던 유저로서 크래프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판교의 크래프톤 건물을 다시 한 번 보며, 저는 그 건물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와 노력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크래프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는 저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게임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
가격: 22,000원
지은이: 이기문
출판사: 김영사
"성수동의 이마트도 크래프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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