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20 [이기문] 크래프톤 웨이 최근에 읽은 이기문 작가님의 '크래프톤 웨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열렬한 팬으로서 크래프톤의 성장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사의 역사와 성공 스토리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비전과 철학, 그리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저는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 건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멋진 외관과 웅장한 모습은 게임 회사가 단순히 게임만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는 그 건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크래프톤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 2024. 6. 7.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공정하다는 착각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ㆍ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 2024. 6. 2. [김미주] 챗GPT가 내 생각을 훔친다면? 챗GPT가 내 생각을 훔친다면? 챗GPT의 저작권은 어떻게 적용될까? AI가 그린 그림 저작권은 누가 가질까? BTS 치킨, 가게 이름으로 써도 될까? 캐릭터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무료 이미지는 얼마든 자유롭게 사용해도 될까? 유명인 사진이나 레시피를 사용하는 건? 요즘은 하나를 알면 둘 이상이 궁금해지는 세상이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인해 정보와 지식이 줄줄이 따라오기에 그만큼 새로운 질문도 늘어 간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를 알고, 둘을 알고, 셋을 알아 간다고 해서 이게 다 ‘내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정보량이 많아질수록 대두되는 쟁점은 ‘저작권’ ‘상표권’ ‘특허권’ 등의 ‘지식재산권’ 이슈다. 내 SNS에 올린 글귀나 사진 이미지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다. .. 2024. 4. 1. [오쿠다 히데오] 방해자 2009년작. 범죄소설. 오쿠다 히데오. 방해자 1 평범한 일상에 경고를 던지는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소설『방해자』제1권.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작은 방화사건 때문에 얽히게 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2001년 나오키상 후보와 제1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 교코. 어느 날 그녀의 남편 시게노리의 회사에 의문의 방화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구노는 시게노리를 의심하지만, 그 후 동일한 수법의 또 다른 연쇄방화가 일어나면서 사건은 의문에 빠진다. 경찰은 계속 시게노리를 압박해오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교코의 일상은 뒤틀.. 2024. 3. 31. 이전 1 2 3 4 5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