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출간 10주년을 맞아 특별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24년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옷을 입은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판일

2014.05.19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고통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깃든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뛰어난 표현력과 문학적 감수성은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로 돌아가 직접 경험한 듯한 생생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 이상의 깊은 감동과 울림을 느꼈습니다.

 

 

[한강] 소년이 온다 표지

 

 '소년이 온다'는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주인공 동호는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소년입니다. 그의 눈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참혹함과 무고한 희생자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동호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그 시대를 살아간 모든 이들의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한강 작가님은 뛰어난 문체로 독자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작가님의 글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생동감 있게 다가오며, 각 단어와 문장은 심장을 울리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동호가 겪는 고통과 두려움을 묘사할 때, 작가님은 단순한 서술이 아닌 시적인 표현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이러한 문학적 표현은 독자가 책 속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며, 읽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또한, '소년이 온다'는 동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목격자 등 각기 다른 위치에 서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사건의 다면성을 드러냅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그 상처를 통해 우리는 역사의 비극이 개인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한강 작가님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연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삶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님은 뛰어난 표현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통해 그 시대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깊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역사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동호와 그의 주변 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은 마치 제 일처럼 다가왔고, 그들의 이야기는 제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문체는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각 장면을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으로 그려냈습니다.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하며, 문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역사 소설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며, 우리에게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인간의 강인함과 연대의 힘을 다시금 깨달았고, 한강 작가님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소년이 온다'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알리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의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는 그런 의미에서 영원히 기억될 작품이며, 문학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책입니다.